No. 12 :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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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 20:13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CREA-GRRR! -2-



2023.03.01

KP: 단백
PL: 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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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 01:35
흐흑..흐흐흑... 일전에 딤님께 이 시나리오 키퍼링에 관해 여쭸을 때..
크그는.. 생각보다.. 키퍼가 돌리면서 슬픈 시날이라 말씀하셨던걸... 나는 이제...제대로..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이이렇게...이렇게 괴로울줄...몰랐어... 이렇게.......... 아아 물론 알았는데.. 난 그래도...이렇게까지 내가 슬퍼할줄 몰랏어.... 그그래 전개를 생각하면 슬픈이야기 맞는데..막 일케일케 크아아악 하고 고통스럽진 않을 줄 알았어.ㅠㅠㅠㅠㅠㅠㅠ....크아아아아아아악

나름 몇년간 티알을 여럿 했는데도.. 돌리는 사람이 슬퍼서 고통스러운 시날은.....나에겐 처음인거 같다..ㅠㅠㅠㅠㅠ
하....진짜...너무...너무...슬픔......ㅠㅠㅠㅠㅠㅠ 이게...이게..맛잇는데..분명 맛잇는데...이게..너무...슬프네...ㅠ......가슴 찌져짐...하.....윌렴아..하..ㅠ..


잠시 이 느낌은 뭘까.. 생각해봤는데 딱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 gm의 시점은 영화를 2회차 뛰는 시점이나 다름 없는 거 같다.
다시 봤을 땐 처음 볼때와는 느낌이 다른 영화들처럼, 미래의 전개와 1회차땐 놓친 떡밥들이 눈에 보이니까 감상이 배가 되버린 거였다..
심지어 티알에서의 떡밥이란.. 대개 즉흥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단말이지..
이 우연의 산물들이 나중엔 눈물의 토대가 될 것이 뻔히 보이는데 이게 어케 재미가 없을 수 있냔말이다......미쳤네.... (이마 팍팍 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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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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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는.. 딤님의 말씀 들으면서 '아 클막이 되면 슬프겠구나!' 하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냥...직접 와보니 초반부터.. 가시밭길이었던것이다... 한 걸음 한 걸음이 활활 타고있음ㅠㅠㅠㅠㅠ
심져 도입부 전개는 몰입하기 힘드실거 같아서 꽁냥꽁냥 평화로운 일상구간과 aoc에 가기전까지의 사건을 추가해서 진행했더니...
이제 곧...사라질 평화를 지켜보는 꼴이 되었던거임.................미친건가.............
정착한 마을 사람들과 따뜻하게 교류하고.. 윌렴이 일상을 구가하고...ㅠ... 그런 평화로운 장면들이.. 너무 좋았음.....ㅜ. 너무 좋았는데... 그게 또 좋아서 슬플 수 밖에 없었던 요소가 되버렸다... 참 맛있고 매웠다. 클님이 그 장면들을 즐겨주신것도 감사하고 좋았어..ㅠ...

걸어서..파국 속으로... 안돼.....가면안되는데..ㅠ.. 갈 수 밖에 없어.....
그동안 크그 kp들은 이걸 다 견딘거야...? 철인이야...? 괴롭다무섭다증말...

역시 캐들이 가장 행복하기 위해선.. 애초에 시날이란 걸 가면 안되는거겟지...(당연하지..
근데 또 3부와 제로까지는 가고싶은 마음이 크다. 클님과 윌렴한테 이 이야기의 끝맺음을 내 해석을 더해서 전해드리고 싶음..ㅠ 그래서 무력하게 눈물만 흘리고..
그저 나의 탐사자가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많이 고통스럽지 않기를..ㅠ..... 기도할뿐..ㅠ.... 윌렴아....ㅠ..하아 미안해..하아..사랑한다..

이제 도입까지했고.. 다음시간 부터 AOC에 진입할 예정...
한치 앞도.. 내가 얼마나 울지 알수가 없다.. 널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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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 |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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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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